강수지, 심신 '결별 발표' 방송 장면
가수 강수지의 과거 결별 방송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강수지는 가수 심신과 열애설이 난 후 결별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90년대에 연예인이 결별하면 이랬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1993년 방송된 '특종! 티비 연예' 프로그램 방송분이 담겨 있었다. 당시 '독점 인터뷰' 코너에는 인기 가수 심신과 공개 연애를 했다가 결별했던 강수지가 출연했다.
임백천, 결별한 강수지에게 "사실이에요?"
MC 임백천은 "이 자리에 강수지 씨가 와 있으니까 모시고 얘기해 보겠습니다. 나와주세요 강수지 씨"라고 강수지를 소개했다.
강수지는 어두운 표정을 지은 채 스튜디오에 들어왔고, 패널들과 방청객들은 박수와 호응을 보내며 맞이했다.
임백천은 다짜고짜 강수지에게 "사실이에요? 강수지 씨?"라고 물었다. 이에 강수지는 "네"라고 답하며 한숨을 쉬었다. 임백천이 "어떻게 된 겁니까?"라고 묻자, 강수지는 "선글라서 껴도 될까요?"라며 준비해온 선글라스를 꼈다. 이어 그는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어요"라고 답했다.
강수지의 답에 임백천은 "두 분 어떻게 된지 모르겠지만 방송국에서 어쩔 수 없이 자주 마주칠텐데 두 분 계획은 세워 두셨습니까?"라고 돌직구 질문을 이어갔다.
임백천의 아찔한 질문에 강수지는 "지금은 심신 씨도 잘하고 계시고 좋은 친구가 됐으면 좋겠어요. 잘봐주시고요. 여러분 기대에 어긋나게 해서 죄송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때 옆에 있던 이경규는 "그러니까 결정적으로 헤어지게 된 이유나, 그런 건?"이라고 질문했다. 이에 강수지는 "부담이 많이 됐어요. 싸우고 싶어도 이렇게 가식적으로 웃어야 했고 그런 게 쌓이고 쌓여서"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임백천은 "스타라는 게 하다 보면 이런 저런 시선도 받기 마련인데, 부디 앞으로 더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심신, 강수지 씨에게 용기를 주시고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이번에 신곡, 청해봐야겠는데 괜찮겠습니까?"라고 강수지에게 노래를 요청했다.
임백천의 노래 요청에 방청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고, 강수지는 당시 발매한 곡 '그때는 알겠지'를 열창했다. 그는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강수지의 노래가 끝난 후, 임백천은 "자, 강수지 씨 이제 들어가 쉬세요"라며 코너를 마무리했다.
해당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냈다. 이들은 "와, 90년대는 어떤 세상이었던 거죠", "강자만 살아남던 시기", "저게 대본쓰고 하는 꽁트가 아니라 실제라니", "충격적이네요", "너무 잔인하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김국진♥강수지 현재 활동은?
한편 강수지는 1967년생으로, 올해 56세다. 그는 2018년 5월, 방송인 김국진과 결혼했다.
현재 강수지는 '조선의 사랑꾼', '역전의 가족'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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